금요일에 돌아온 세월호, 진실규명의 염원이 철조망을 넘을 것 (총 22장)

3월 31일,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다. 3년 전 금요일에 돌아오기로 한 아이들을 태우고 출발했던 세월호는 지난주 금요일에 물 위로 올라와서, 이번 주 금요일에 뭍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사람들을 태우고 오지도 못했고, 또 너무너무 늦게 왔다. 바다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는 31일과 4월 1일 방문객들이 많았다. 3년간 마음으로 행동으로 가족들을 응원해 온 사람들이 또 아픈 현장을 함께하려 한 것이다. 그들 모두 정부가 설치한 철조망을 보고 기막혀 했다. 공감과 우애의 방문만 있었던 건 아니다. 쫓겨난 권력의 유산인 황교안도 항구를 찾아 간교한 혀를 놀리며 피해자 가족들을 이간질하려 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는 세월호를 가라앉히고 영원히 바다에 가두려 한 권력을 끝내고 있다. 가족들을 통곡케 한 철조망은 이번에도 넘지 못할 금지선은 아닐 것이다. 그 시작이 될 날들의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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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31일 새벽 안산에서 단숨에 달려온 가족들을 맞이한 것은 굳게 닫힌 철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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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지난 3년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응원하며 진실규명을 함께 염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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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31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대전에서 온 할머니가 목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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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지난 3년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응원하며 진실규명을 함께 염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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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목포신항을 찾아온 사람들이 노란 리본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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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31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목포신항에 온 한 학생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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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노란 리본이 달린 철망 뒤로 해가 저물고 있다. ⓒ노동자 연대 조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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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3/31 사흘 뒤 금요일에 아이들을 태우고 돌아오기로 한 세월호가 1081일 뒤 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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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1일 오후 세월호 유가족인 재욱 엄마가 목포신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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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미수습자 가족들이 1일 오후 목포신항 출입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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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1일 오후 미수습자 가족들의 기자회견 끝나고 미수습자 다윤이 엄마와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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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지난 3년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응원하며 진실규명을 함께 염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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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픈 현장을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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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픈 현장을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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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4/1 가족들은 철망 밖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다시 농성을 시작했다. “선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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