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내리는 9월 16일 오후 난민 연대 집회 “난민과 함께 하는 행동의 날”이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렸다. 이날 난민들과 한국인들을 합쳐 약 500명의 사람들이 집회에 참가해 “난민 혐오 반대”, “이슬람 혐오 반대”, “난민법 개악 반대”, “제주 예멘 난민 인정”을 외쳤다. 또한 여러 나라에서 온 난민들의 처절한 이야기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와대까지 행진을 했다. 한편 이날 난민 혐오 세력들은 맞은편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그 수는 무척 적었다. 난민 연대 집회 규모가 2~3배가량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