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정규직의 비정규직화에 맞서 3차 공동파업에 나선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은 이윤에 타격을 주기 위한 행동을 벌였다. 1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과 민주노동당, 다함께, 노동해방학생연대 등의 연대 단체들은 1층과 2층의 계산대를 모두 점거했고, 영업을 마비시켰다. 매출이 가장 높다는 홈에버 상암점은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 때문에 큰 피해를 봐야 했다. 결국 사측은 오후 6시경 영업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용역 깡패의 폭력과 경찰의 연행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아침 11시부터 7시간 동안 점거 투쟁을 벌인 노동자들의 통쾌한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