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민영화(매각) 본계약을 체결한 3월 8일 거제 대우조선소 노동자들이 서울로 상경했다. 산업은행 앞에 모인 5백여 명의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재벌 특혜! 밀실 야합! 대우조선매각 즉각 중단하라”며 정부의 일방적 매각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는 거제시민대책위, 금속노조 웰리브지회(대우조선 비정규직 식당, 운송 노동자들),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자들도 함께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매각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