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서울 대학로 집회에 7천 명이 참가했다.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 연인, 노인, 청소년, 노동자, 대학생, 고등학생, 외국인 등 참가자들이 매우 다양했다. 특히 노동자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서울지하철 노동자들이 1백20여 명 참가한 것을 비롯해, 전교조 교사들과 공무원 노동자들, 그리고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큰 대열을 이뤄 참가했다. 그밖에도 병원·증권·철도·피자헛·동아일보인쇄노조·택시 등 다양한 부문의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학생들도 많이 왔다. 서울대 학생들이 3백여 명 참가했고, 고려대·성공회대·한양대·경희대·성균관대·외대·국민대·광운대·건국대·서울시립대·단국대·중앙대·한성대 등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 소속 노점상들도 조직적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