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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가 이주노동자를 또 한 명 죽였다. 4월 17일 오전 11시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부천에 있는 공장 기숙사에 들이닥쳤다.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누르 푸아드는 공포에 질린 상태에서 단속을 피하려 옆 건물로 뛰어내리다 3층에서 떨어져 그 충격으로 간과 장, 대동맥이 파열돼 다음 날 새벽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확보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메이데이 전날인 2006년 4월 30일 오후 대학로에서 누르 푸아드를 기리고 단속 추방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