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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지 1년이다.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채 노동자들은 계속해서 목숨을 잃어갔다.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통과된 산업안전보건법은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 되고 말았다. 태안화력 김용균도, 구의역 김 군도, 수많은 김용균들이 여전히 죽음의 작업장에 있다. 청년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 1주기를 앞두고 광화문광장에 이 땅의 수많은 김용균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