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서울 한남동 이집트대사관 앞에 한국에 사는 이집트인 7명이 모였다. 이들은 영하 8도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파라오’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헌법 국민투표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왔다. 최근 이집트 대통령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은 군부가 정치에 개입할 수 있고, 부자들의 재산을 보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헌법을 ‘날치기’한 뒤, 12월 15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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