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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악랄한 탄압 속에 유성기업 고 한광호 열사가 목숨을 잃은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유성기업과 현대차 사측은 아무런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5월 21일 오후 ‘노조파괴 범죄자 유성-현대차자본 처벌! 한광호열사 투쟁승리! 범시민대책위’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현대차, 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가 열었다. 범국민대회에는 전면 파업 중인 3백여 명의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비롯한 3천여 명(주최측 추산)의 노동자들이 모여, 현대차와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중단 등을 요구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현대차 정문 앞에 차려진 분향소에 조문을 하려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쏘면서 이를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고 한광호 열사의 형인 국석호 조합원을 비롯해 18명의 참가자가 연행됐다.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성기업 조합원들은 양재동 하나로마트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