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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살인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이 11월 5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고인이 사망한지 42일 만이다.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식을 하고 이동해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노제를 치렀다. 고인이 살인 물대포에 쓰러진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고 애도의 마음으로 운구 행렬에 함께 했다. 운구 맨 앞의 대형 초상화가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이 컸다. 진심으로 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