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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새우꺾기’ 고문을 당한 모로코 국적 난민 신청자 M 씨의 보호일시해제(조건부 일시 석방)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외국인 보호소 고문 사건 대응 공대위’가 주최했다. 현재 M 씨는 1주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친후 참가자들은 청와대부터 광화문 인근 서울정부청사까지 봉투 가면을 쓰고 행진을 벌였다. 봉투 가면은 보호소 측이 가혹 행위를 하며 M 씨에게 씌운 “머리 보호 장비”를 상징한다고 한다. 보호소 측은 매우 답답하고 모욕감을 주는 이 장비를 테이프와 케이블타이 등으로 M 씨의 머리에 고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