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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오후 이태원 일대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한국의 36개 단체가 이 집회에 연명하여 지지와 연대를 표했다. 이날 집회는 가자 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시가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학살자 이스라엘과 이를 돕는 미국을 규탄하고, 영웅적 저항을 이어가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집트 정부를 비롯해 다른 중동 정부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과 죽음을 외면하는 데에도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주한 이집트 대사관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