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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용산 남일당에서 경찰 폭력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얼마 전 밀양의 송전탑 반대 현장을 지지방문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말할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을 이야기들, 남편과 아버지의 싸늘한 시신을 거두어야 했던 것과 뒤이은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 등 자신들이 4년 동안 겪었던 경찰에 의한 살인·폭력에 대한 말하기도 싫은 끔찍한 이야기를 밀양 주민들과 슬픔을 나누기 위해서 꺼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