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승리하였다.
1895일을 투쟁하며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 되었던 금속노조 기륭전자조합원들이 드디어 승리를 하였다. 11월 5일 구 기륭사옥 터에서 기륭 조합원들은 그동안 연대 투쟁했던 동지들과 함께 투쟁승리보고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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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눈물겹다.

김소연 분회장과 포클레인 농성을 벌이다 떨어져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송경동 시인도 이날 보고대회에 참여했다. 송 시인은 “꼭 승리해 축하 자리 한번만 꼭 가져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10년 11월 5일 이미진 ⓒ레프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