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 3년 규탄 및 단속추방 중단·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쟁취 결의대회
고용허가제 시행 3년을 규탄하고 단속추방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2007년 8월 19일 2시 서울역광장에서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이주공동행동은 집회에 앞서 ‘STOP CRACK DOWN(단속중단)’ 배너에 참가자들 손도장 찍기와 콩주머니로 보호소 모형을 부수기, “단속추방중단” 등 이번 집회의 구호를 이주노동자들의 각국 언어로 배우는 시간을 준비해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고용허가제 시행 3주년 국제 세미나에서 "고용허가제 시행으로 외국인 근로자 권익이 향상되고 채용과정이 투명해졌다"고 자화자찬 한 바가 있다. 그러나 찝통같은 더위에도 불구하고 서울역 광장의 아스팔트 위를 메운 6백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고용허가제를 규탄하며 정부의 자화자찬이 완전한 거짓말임을 폭로했다. 또 집회에는 이주노조, 네팔, 방글라데시, 버마등 각국 이주 공동체, 이주인권연대 등 다양한 단위의 이주노동자들이 참가했고, 다양한 단체의 한국인 참가자들 뿐 아니라 파란색 투쟁 조끼를 입은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가해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이주노동자들의 연대를 과시했다.

최신 이슈

2007년 8월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고용허가제 3년 규탄 및 단속추방 중단·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쟁취 결의대회’

2007년 8월 19일 성경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