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오후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전국에서 조합원 5000여 명이 모였다. 노동자들은 인력 충원과 공공의료 확충 개선을 약속받았던 9.2 노정합의가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도 합의사항 중 많은 부분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과 정부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주요 요구로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및 운영개선 ▲인력확충 ▲의료민영화⋅영리화 전면 중단 ▲노동개악 중단과 함께 총액 대비 임금 10.73퍼센트 인상을 요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이달 말 쟁의 찬반투표를 거쳐 7월 13일부터 산별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