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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FTA 국회비준 날치기 저지 결의대회’가 열렸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나라당사를 찾아 한미FTA 비준상정을 규탄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은 국회대로에서 참가자들울 막고 무차별하게 물대포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연행되었다. 그러나 한미FTA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한 참가자들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 들 중 일부는 물대포를 피하지않고 온 몸으로 맞으면서 ‘한미FTA 반대한다’는 팻말을 놓지 않았다. 한미FTA 반대의 목소리는 이날 저녁 7시 ‘한미FTA 저지 범국민 촛불문화제’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