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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권 열사가 노동 탄압에 죽음으로 항거한 지 31일째인 6월 9일 오전 양우권 열사 유족과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전 조합원이 서울 강남구 이지그룹 건물 앞에서 집단 삭발을 하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우권 열사는 노동조합을 만들고 활동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포스코 사내하청인 이지테크의 집요한 탄압에 시달렸다. 이지테크는 박근혜 동생인 박지만 회사인 이지그룹의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