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크게 늘었다. 전체 국회의원의 절반 가량이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고위공직자 열 명 중 일곱 명의 재산이 늘어났다. 이명박의 재산은 1년간 4억 넘게 늘었다.
이뿐 아니다. 30대 기업이 지난 1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3년 전에 견줘 73.3퍼센트나 늘었다.
반대로,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이 차지 비중인 노동소득분배율은 지난해 59.2퍼센트로 2004년 이후 가장 낮아졌다. 노동소득분배율은 5년 연속 줄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감소폭은 36년 만에 최대치였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들의 몫을 빼앗아 자본가들의 몫을 늘렸다는 것을 통계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
2011년 4월 13일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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