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철거 "부자들의 이익을 위해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순 없다"
1977년부터 진행돼온 명동 재개발 계획이 2년 전부터 다시 추진되면서 명동 재개발 지역 상인들은 지난 4월 26일 재개발 시행사로부터 ‘5월 31일까지 명도를 하지 않으면 강제 명도를 단행하겠다’는 통보문을 받았다. 이미 4월 중, 3구역은 강제 명도집행이 끝났지만, 세입자들은 2구역 대책위원회와 함께 3구역의 카페 ‘마리’에 상황실을 마련, 14일부터 생계를 건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명동구역은 금융특화지구로 선정되어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5천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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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의 눈물’ 이번에는 명동에서 흘리나

명동 3구역 까페 ‘마리’에 차려진 농성장 한켠에 한겨레 신문 기사가 걸려있다.

2011년 6월 20일 이미진 ⓒ레프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