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통합 진보정당 어떻게 건설돼야 하는가
급진적 당 강령을 폐기해서 온건한 것으로 대체하고,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등 우경화로 치닫는 민주노동당 당권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7월 18일 오후 성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통합 진보 정당, 어떻게 건설돼야 하는가?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문제와 강령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은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충분한 토론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회주의 강령을 없앴다”고 규탄했다. “사회주의 강령을 없애고 참여당과 통합한다는데, 참여당이 어떤 당이냐? 노무현 정부 때 건설노조 하중근 열사가 [경찰 진압으로] 죽을 때 나는 그 옆에 있었다. 이런 정당과 통합이 아니라, 노동자 정당으로 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