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차]쌍용차 노동자들의 절규 "공장으로 돌아가자"
4월 21일 폭우 속에서 ‘쌍용자동차 희생자 추모대회’가 열렸다.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평택역에서 쌍용자동차 정문까지 행진하며 "살인정권 규탄, 정리해고"를 외쳤다. 2시간의 행진 끝에 쌍용차 공장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은 최루액을 살포하며 노동자들을 막아섰다.
지난 2009년 이른바 쌍용차 노사 대합의로 77일간의 ‘죽음 같은’ 공장 파업을 끝내고 이 문을 통해 걸어나왔던 노동자 중 22명이 불과 3년도 안돼 싸늘한 주검이 되어 공장 앞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