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노동자의 죽음]“삼성이 바로 악성 뇌종양이다”
삼성반도체 안양 공장에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일했던 고(故) 이윤정 씨가 2010년 악성뇌종양을 선고받고 서른세 살 젊은 나이에 숨졌다. 5월 10일 삼성 본사 앞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1백여 명이 참가했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 앞에서 엄수된 고 이윤정씨의 노제에 참석한 이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이들은 손에 국화와 ‘산업재해 인정하라’, ‘이윤정을 살려내라’ 등의 팻말을 들고 삼성의 사죄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