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인간답게 살고 싶다.
6월 28일 오후 1만 2천여 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서울 시청광장에 모여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건설현장 체불 근절, 4대보험과 퇴직금 전면적용 등을 요구하며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설기계노동자를 비롯한 건설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돼 산재보험을 적용받지 못하지만, 가장 높은 산재 사망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한 해 동안 추락, 붕괴와 같은 사고성 사망자는 5백7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