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타버린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
3월 3일 새벽 5시 20분경 서울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천막에서 잠을 자던 쌍용차지부 한 노동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람이 자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문 분향소 화재 발생은 또 한 번의 끔찍한 참화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대한문 분향소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로 인한 24명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5일부터 설치되었다.
대한문 분향소 화재 현장에 박근혜에게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선 기간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던 박근혜의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