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비정규직노동자들 “정몽구를 구속하라!”
현대차 비정규직 울산공장 앞 철탑농성 2백6일차를 맞은 5월 10일 현대차 비정규직 세 지회 노동자들이 총파업 상경투쟁을 벌였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간접고용·불법파견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박근혜정부 규탄!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으로 이동해 정몽구 회장 결단을 촉구했다.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인근에 도착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경찰 봉쇄선을 뚫고 현대기아차 본사 앞까지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색소를 넣은 최루액과 소화액을 뿌리며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일삼았다.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이 연행되고, 2명이 머리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