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본부 침탈, 노동자 운동에 대한 전쟁 선포
12월 22일, 박근혜 정부는 민주노총 본부를 폭력 침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수색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을 자행했다. 중무장 병력을 6천5백 명이나 동원해, 1층 유리문을 깨부수고 최루액까지 난사하며 14층까지 밀고 들어왔다.
수백 명의 노동자들과 연대 단체 회원들은 이틀 밤을 꼬박 새며 경찰 진압에 격렬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2백 명이 넘게 연행됐다.
12월 22일 경찰은 철도 파업을 주도하는 지도부를 검거한다는 명목으로 경향신문사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을 불법적으로 침탈했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과 민주노총조합원 그리고 사회단체가 경향신문사 정문으로 가려하자 경찰은 최루액과 폭력을 사용하여 진입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