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나선 대학 청소노동자들, "인간답게 살고 싶다"
서울지역 대학 청소·경비·주차 노동자 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3일 하루 총파업에 나섰다. 이번 파업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4개 사업장 1천6백여 명이 참여했다. 2011년 집단 교섭이 시작된 이후 사업장별 노동조합들이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오후 고려대학교 중앙광장에서 열린 대학 비정규직 청소·경비·주차 노동자 총파업 투쟁 총력결의대회에서 한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