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돌입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이재용이 해결하라”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5월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상경투쟁 출정식을 열고 1차 2박3일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경영 세습, 노조 탄압, 위장폐업 등을 규탄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수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현재 해운대, 아산, 이천 등 폐업한 센터 소속 조합원 50여 명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라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수석부지회장이 "원청은 대화를 거부하고 해운대, 아산, 이천 센터를 차례로 위장폐업하고 90여 명의 조합원을 길거리로 내몰았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나와 해결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