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연행으로 정부의 무능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 한국진보연대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존엄과 안전위원회’가 5월 20일 오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세월호 추모집회에 참가한 2백13명의 사람들을 강제 연행한 경찰을 강력히 비판했다.
5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시민을 폭력 연행한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한 금속노동자가 ‘염호석 열사의 뜻을 기리겠다’는 의미의 검정리본을 달고 있다. 경찰은 열사의 뜻을 지키려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대거 폭력 연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