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전국에서 2만명 파업, 학교에서 세상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 명이 11월20일 전국 7천여 개 학교를 세우고 전면파업에 돌입했다.11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학교에서 세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총파업대회를 열고 호봉제 쟁취, 명절 휴가비 등을 요구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정규직의 57퍼센트에 불과하다. 지난해 파업의 성과로 근속에 따라 2만 원씩 인상되는 장기근속가산금(근속수당)이 생겼지만 정규직 호봉 인상보다 턱없이 낮은데다 그나마도 상한제 때문에 10년 이상 일하면 더는 임금이 올라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오래 일할수록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은 더 커진다.
11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학교에서 세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 총파업대회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세월호 유가족이 손을 잡고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