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리로 내몰린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가족들의 눈물로 만들어낸 세월호 특별법이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특별법과 특조위의 조사권을 완전히 무력화시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한 것이다. 이에 분노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시행령 즉각 폐기를 외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 시행령 폐기 및 세월호 인양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로 이동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에 가로막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