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령 폐기 촉구 기자회견,“대통령에게 통첩을 보낸다.”
2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4.16 연대’ 가 특별조사위 농성 지지와 정부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4.16연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5월 1일까지 정부 시행령(안) 폐기 요구에 답하라고 말하며 "대통령에게 통첩을 보낸다" 라고 밝혔다. 이들은 메이데이인 5월 1일부터 2일까지 정부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는 ‘범국민 철야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박근혜 정부는 시행령(안)을 문구만 슬쩍 손봐 원안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수정안을 5월 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통과시킬 계획이다.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특별조사위 농성 지지 및 정부시행령 폐기 촉구 국민 기자회견’에서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이 “특조위의 핵심과 생명은 독립성인데도 정부만 애써 모르는 척하고 있다”면서 “설령 통과된다고 해도 유가족이 이를 인정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유가족들이 어떤 각오와 생각으로 임하는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