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노숙농성 돌입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지역본부 등 32개 산하조직 대표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을 요구하는 철야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가 6~7월 중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하는 결정적 시도를 감행할 시 즉각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는 17일 경제관계장관 회의 후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다음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계획’을 내놓을 방침이고 여기에는 ‘임금피크제 관련 취업규칙 가이드라인’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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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을 요구하는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지역본부 등 32개 산하조직 대표자 철야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노동부가 오는 17일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노총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노총도 협상을 박차고 나와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다. 양대노총이 힘을 모아 노동자 명운이 달린 이 투쟁에 총파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년 6월 11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