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비정규직,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해라"
기아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64일째인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고공농성자 가족과 기아차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자들에게 생존을 위한 음식물 제공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광고판 업체의 출입 통제로인해 고공농성자들은 지난 10일부터 음식과 물, 휴대전화 배터리 등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최신 이슈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아차 고공농성자 최정명, 한규협 씨의 가족들이 음식 전달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광고판 업체는 사회적 여론과 압력으로 가족들에게만 식사 반입을 허용했다. 그러나 고공농성자의 가족들은 “직장 생활과 자녀를 돌봐야하는 상황에서 가족에게만 식사 등의 전달을 허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2015년 8월 13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