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야합 무효 선언한 민주노총
9월 15일 오전 7시 노사정위 합의문 조인식이 예정된 서울 종로구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민주노총이 ‘노사정위 야합 무효 선언 긴급 결의대회’를 열고 집단 삭발을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는 불공정 시장 지배로 막대한 사내 유보금을 쌓고 독점 이윤을 누려온 재벌을 개혁해 고용을 창출하는 대신 거꾸로 쉬운 해고와 임금 삭감, 비정규직 확대로 재벌의 배를 더 불리려 한다"며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깎여진 머리카락이 자라기 전에 야합 분쇄를 위한 총파업을 조직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9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야합 분쇄투쟁 선포 기자회견’에 앞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삭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상균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2천만 노동자의 생존권을 빼앗는 만행”이라고 규정하고, “투쟁하는 역사의 저력을 회복해서 반노동정책을 일삼는 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