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 “무슬림·이주민 희생양 삼기 중단하라,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한다”
11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의 이주 관련 인권단체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이주인권연대 등 이주 관련 주요 연대체들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파리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가 무슬림·이주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 취급하며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는 것에 항의하고, 전체 한국인들의 민주적 권리까지 후퇴시킬 테러방지법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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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전국 이주인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이 “몇 년 전에 한 동지는 테러리스트로 몰려 단속반에 쫓기다가 2층에서 떨어져서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그가 테러리스트라는 증거가 없는데도 단속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규탄하며, “한국 정부는 죄 없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5년 11월 25일 이미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