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조위 청문회]박근혜의 진실 은폐 시도를 재확인하다
12월 14~16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청문회가 열렸다. 목포 상황실이 제출한 교신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점 등이 처음으로 확인되고, 때때로 특조위원들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추궁은 속이 시원했지만 참사의 근본적 책임과 진실에 다가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청문회 사흘 동안 유가족들은 여러 번 오열하고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세월호 참사 6백9일째인 12월 15일 오전 서울 명동 YWCA 강당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1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의 답변을 듣고 "살 줄 알았던 아이들을 죽인 건 해경"이라며 오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