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졸업식, 다짐과 기억의 추모식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등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린 12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졸업식에 참가하는 대신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다짐의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등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린 12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명예 3학년’ 교실에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한 희생 학생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물건들이 놓여 있다.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단원고 교실은 기억과 추모의 공간이자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