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배노동조합 출범 ‘노동조합다운 진짜 노동조합을 만들겠다’
4월 13일 오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전국에서 모인 집배 노동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연대 단체들의 축하 속에서 전국집배노동조합 설립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노동자들은 비민주적이고 부패한 친 사측 노조인 우정노조를 탈퇴하고,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기본권을 지키는 민주적인 집배노조 설립을 당당히 밝혔다. 또한 ‘토요 근무 폐지, 장시간 노동 철폐, 부족 인력 쟁취, 정당한 임금받기와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차별 해소, 사측의 민주노조 탄압저지, 노동개악저지 및 공공성 강화’ 등 6대 과제들이 채택되었고 조직 강화와 조합원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전국집배노동조합 설립 총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규약 제정 토의 시간에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기존 우정노조와 다른 노조운영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