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인 16일 오전 경기도 안산 단원구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서 단원고 2학년 3반 고 박예슬 학생의 동생 박예진 학생이 “단순히 우리 가족이 왜 죽었는지를 묻기 위해 시작했던 싸움이 이제는 무언가 감추고 도피하는 정부를 상대로 멈출 수 없는 싸움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진도체육관에서 ‘꼭 살리겠다’며 부모님의 손을 잡으셨을 때 마주친 두 눈을 기억합니다. 언니를 만나는 날 진실을 밝히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편지를 읽고 있다.
2016년 4월 16일
이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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