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학생 제적 처리 항의 농성, “참사 피해자가 제적 사유 입니까?”
5월 11일 오후 일방적 제적 처리에 대한 원상 복구와 책임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안산 단원고 본관 앞에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 관계자들이 농성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그들은 변명과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 했고 이에 분노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거세게 항의 했다. 또한 단원고 교장은 제적 처리에 대해 어떻게든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해 유가족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날 유가족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여론이 들끓자, 이재정 교육감은 같은 날 오후 공식적으로 ‘학적을 원상복구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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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오후 단원고 당국이 지난 5월 6일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이 쓰던 ‘기억교실’을 치우려는 시도를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긴급히 항의해 막아낸 이후 세월호 희생 학생 유가족들이 ‘기억의 교실’에 앉아 교실을 지키고 있다.

2016년 5월 11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