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다짐의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식
세월호 참사 단원고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4개월인 8월 20일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임시 이전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희생 학생들의 유품 상자를 직접 들고 임시 ‘기억교실’이 마련된 안산교육지청으로 행진했다.
20일 오후 안산교육지청에 마련된 임시 ‘기억교실’에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유품 상자가 놓인 가운데 미수습된 조은화 학생의 자리가 비어있다. 은화 학생의 책상은 단원고 교실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