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범국민행동의 날, “적폐 청산하라는 촛불 민심을 들어라”
대선을 열흘 앞둔 29일 저녁, 1만여 촛불이 광화문 광장에서 타올랐다.(주최측 발표: 낮 사전행사부터 연인원 5만 명) 정치권에 촛불 민심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전하러 열린 이번 촛불대회는 촛불 덕분에 열린 조기 대선인데도 촛불의 열망이 제대로 대변되기는커녕 무시되는 듯한 상황에서 다시 집회(제23차 범국민행동의 날)를 열게 됐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대선 후보들의 입에서 나오는 혐오스런 발언들, 적폐 청산은커녕 “적폐 중의 적폐”인 후보들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다. 또한 “사드 배치 철회하라!”를 외치며 도둑처럼 자행된 사드 기습 배치에 강하게 분노했다. 그밖에도 ‘비정규직 철폐’, ‘노동개악 폐기’, ‘세월호 책임자 처벌’등을 강하게 촉구했다.
tvN의 정규직 PD로, ‘혼술남녀’에 조연출로 참여하며 목도한 비정규직 해고와 천대에 비관해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한빛 PD 어머님 김혜영 님이 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