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 가석방, “노동해방과 평등세상을 우리가 만들어가야할 때”
지난 2016년,‘11.14 민중총궐기’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5월 21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민중총궐기’를 주도했었다. 이날 오전 10시쯤 민주노총 조합원들에 환영을 받으며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나온 한상균 전 위원장은 “이 시대의 승리자는 동지들”이라며 “이제 동지들과 함께 다시 머리띠를 동여매고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으로, 노동자들이 더 이상 정치꾼들의 들러리가 아니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주역이 되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동안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한상균 전 위원장에 대한 사면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형기를 6개 월 가량 남겨둔 상태에서 가석방되었다.

최신 이슈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18년 5월 21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