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노동허가제 실시하라”
5월 한 달간 이주노동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는 전국의 사업장 및 사업장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노동청을 찾아가 항의 집회를 열었던 ‘이주노동자 투쟁 투어버스’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5월 27일 오후 이주노조와 민주노총, 지구인의 정류장, 수원이주민센터, 이주공동행동 등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투투버스 이주노동자 집중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주노동자들은 △이주노동자 사업장 이동의 자유 △농축산어업 노동자 차별을 철폐 △이주노동자 숙식비 강제징수 지침 폐기 등을 촉구했다. 31일에는 ‘투투버스’ 마지막 일정으로 세종시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고용노동부 장관과 면담을 요구하는 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5월 27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투투버스 이주노동자 집중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