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는 철도 비정규직 노동자들
뜨거운 더위 속에 승무원과 역무원, 콜센터 상담사, 차량관리사 등 4개 직종의 자회사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철도노조와 함께 8월 16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주장한 1천 400여 명 외주 노동자들의 직접고용만을 고집하면서 약 8천 명에 이르는 다른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할 수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한국철도공사를 규탄했다. 또한 “코레일이 직접고용 불가를 주장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철도공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이들 중 다수는 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한 직접고용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동자들은 서울역을 출발해 청와대로 행진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4개 직종의 철도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철도노조와 함께 뜨거운 더위 속에서도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