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범국민대회, “쌍용차 문제해결, 문재인이 책임져라”
8월 1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쌍용차 국가폭력진상규명, 손배가압류취소, 해고자 전원 복직 쟁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대회 전, 2000여 명 참가자들은 서울 대한문 옆 분향소 앞에서부터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특히 지난 2015년 합의 이후 수년 만에 쌍용차 조합원들이 규모 있게 대열을 이뤄 기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면서 손배가압류 철회 등 문재인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조차 하고 있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이명박 정부의 노조 와해 개입 등이 폭로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는 쌍용차 해고자들이 그간 겪어야했던 ‘죽음과 모욕’을 상징하는 그림자 인형구호을 짊어진 채 함께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