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 퀴어퍼레이드, 무지개가 서울 한복판을 휘젓다.
6월 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20회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어느덧 20회를 맞은 퀴어퍼레이드는 수만 명이 모이는 대중적 행사가 됐다. 올해는 연인원 7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본 행사는 20회를 맞은 퀴어퍼레이드를 자축하는 공연과 행사들이 무대에서 펼쳐졌고 성소수자들을 혐오하는 기독교 우파를 신랄하게 비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광장을 출발해 종각역과 광화문을 지나 다시 시청 광장까지 돌아오는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하는 동안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올라 참가자들은 행진 내내 신나게 소리치고 춤을 추며 즐겼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평등한 일터 실현하라”, “군형법 추행죄 폐지하라”, “에이즈 혐오 중단하라” 같은 구호와 함께 “비정규직 철폐하라”, “난민 혐오 끝장내라”를 외치며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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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퍼레이드에 참가한 성소수자가 군형법 92조 6를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2019년 6월 1일 조승진 ⓒ노동자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