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리로 내몰린 김용균의 동료들,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추모 분향소가 광화문에 다시 세워졌다. 그가 산재로 목숨을 잃은 지 1년이 다가오지만 현실은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문재인 정부가 고 김용균의 어머니와 동료들을 다시 거리로 내몬 것이다.
11월 11일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는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정부에 특조위 권고안 이행을 촉구하며 김용균 추모 분향소를 차리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시는 추모 분향소 설치조차 방해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분향소 설치조차 가로막자,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영정 사진을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